오 드디어! 대만여행 마지막 날!
벌써.. 다녀온 지 한 달 반이 넘었다니요.....
아직도 생생한 대만 여행...
마지막날은 사진보다 tmi 글이 더 많으니까 참고요ㅎ_ㅎ
그럼 가보자고~
믿기 싫은 마지막날 아침...
침대에서 보이는 목욕탕뷰란..
낮에 방 안에서 반신욕 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우리는 대중탕을 갔지.
아침 목욕 시원하게 때리고 몸 좀 불린 후에,
테라스에서 누워서 바람맞기ㅜㅜ
하 진짜 생각할수록 행복했던 시간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도라에몽 발목 진짜 패고십다ㅋㅋ
햐 좋다..
그녀 각선미 끗내조요.
현장감 느껴보시라요.
목욕탕 바깥은 계곡이 흘러요~
목욕 쉬원하게 조지고,
조식 먹으러 총총-
날씨 좋아서 테라스에서 조식 냠-
조식 진짜 맛있었음.
뭔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것 같은 맛?ㅋㅋ
시원하게 샤워한 그녀도 잘 먹었어요.
재료가 아무리 봐도 샌드위치 같아서 다 합쳐서 먹기.
이렇게 먹는 게 맞는 것 같다ㅋㅋ
후식으로 일전에 사둔 편의점 간식 짬처리 ㅋㅋ
우유는 그냥 흰 우유고,
푸딩은 말해 뭐 해~ 또 먹고 싶다...
우라이 숙소 후기는 따로 썼으니 참고하세용ㅎㅎ
[대만 여행] 우라이 온천 마을 프라이빗 온천 숙소 '우라이 스프링 스파 핫 스프링 리조트'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던 우라이 마을 프라이빗 온천 숙소 '스프링 스파 호텔'!!! 온천은 꼭 해보고 싶어서 프라이빗한 온천 숙소 찾다가 발견한 요물 호텔ㅋㅋ 사진 좀 대충 찍었는데.. 봐주삼..
pichazzee.tistory.com
조식 먹고 돌아가는 길.
우리네 엄마들처럼 포즈 취했는데 레전드 경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ㄱㅐ웃겨. 사실 저거 표정도 같이 봐야 됨.
진짜 나 미친놈이무ㅜㅋㅋㅋ
패션도 무시 부탁요ㅠㅠ
우라이에서 시먼딩 갈 때
온 것처럼 똑같이 타이베이역 갔다가 걸어가려고 했는데...
849번 버스를 'Julong Villa' 정류장에서 탔더니
종점에서 사람들이 잔뜩 타고 내려와서 그 큰 캐리어를
좌석 옆 복도에 두고 잡고 내려왔다ㅠㅠ
더 이상 못 버티겠어서 구글맵 실시간으로 보다가,
시먼딩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지하철역이 있길래 바로 내려버림.
'Xindian District Office Station (Beixin)' 정류장으로 추정!
사실 앞에 ' Xindian Station (Beixin Rd.)' 정류장에서 내려도 되지만,
내릴 타이밍 놓쳤다면 내가 내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세여~
지하철 출구가 정류장 거의 바로 앞임.
역 들어와서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엘베 안..
진짜 힘들었다ㅋㅋㅋㅋ
시먼딩역 도착해서 보관함에 캐리어 두고 나갔는데,
큰 캐리어는 안 들어가서 끌고 다님ㅠㅠ 고역..
근데 2시간이었나? 에 천원도 안 들었음ㅋㅋ
물가 굿..
무지개 횡단보도 마지막으로 찰칵티비-
그리고 그녀들은
못 먹었던 시먼딩 먹거리를 털기 시작하는데..
스타벅스 앞에 있던 뭔지 모르는 음식.
외국인들이 먹어보고 사장님한테 맛있다고
막 두 봉지를 더 사는 거임ㅋㅋ
그럼 우리도 먹어봐야지..
약간 찰도너츠 같은 느낌인데 별맛 안 났다ㅎ..
허지는 맛있다고 잘 먹음.
와따 큰 지파이 야미..
여기 후기 별로길래 다른 지파이 맛집 갔는데 문 닫아서 다시 왔다ㅠㅠ
엄청 크긴 한데 맛이 그냥 그럼ㅎ
벤치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어머님들이 우리 먹는 거 보면서
"우와~ 맛있겠다앙~!!!!ㅠㅠㅠㅠㅠ" 이럼서 결국 사드심ㅋㅋ 구욥.
아종면선 곱창국수도 줄 없길래 서봄!
우리 음식 받자마자 줄 길어짐 ㄱㅇㄷ
약간 가쓰오부시 맛..?
엄청 맛있진 않고 먹을만함ㅋㅋ
양도 많아요-
골목에 서서 내 사랑 석가 야미ㅠ_ㅠ 존맛티비.
이건 진짜 한국 가져오고 싶더라..
근데 사진 볼 때 뒤로 갈수록 허지 표정 안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지금 지쳤나요.
공항 가려고 타이베이메인역 걸어가는 길에 본 미어캣...?
대만의 흔한 반려동물ㅋㅋ
귀여워 실제로 처음 봐ㅠㅠ
마지막 날에 겨우 먹은 패밀리마트 아이스크림!!!
바닐라를 원했는데 녹차밖에 없었나 봄.
하지만 녹차 쳐돌이로서 진짜 너너어어어어어무 맛있었음....
또 먹고 싶다..... 컵이 더 양 많음ㅋㅋ
완죤 외국같어.
가는 길에 또 발견한 후추빵 또 겟~!
바로 못 먹어서 한국에서 먹음.
써니힐 펑리수 구매하고
악명 살짝 높은 스쿠트 항공 체크인 완-
특가 항공권이라 온라인 체크인 안 돼서 현장 체크인했음.
근데 어차피 체크인 빨리 할수록 뒷좌석부터 채운대서 맘 놓고 줄 서있었다.
디게 특이하긴 함ㅋㅋ
항공권에 수하물 포함이 안 돼서 25킬로였나? 추가했는데
딱 봐도 우리 짐이 초과할 것 같은 거임...
그래서 조심스럽게 우리 캐리어 2개 다 수하물로 부쳐줄 수 있냐 물어봤는데
승무원분이 짐 올려보라 하고 키로수 보더니 조용히 윙크+따봉 날리면서 고개 끄덕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거진 10킬로 초과됨ㅎ_ㅎ 대박 천사.
김태우 닮으신 키 2미터 승무원 분...
이 분은 탑승할 때도 천사미를 발휘하는데..
아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라이에서 조식 때 받은 사과쥬스를 까먹고 안 내서 검색대에서 걸린 거임.
허지 가방에 있었는데,
직원이 허지 가방을 딱 여니까
두둥탁.
유현이 주려고 산 초콜릿이 하필 맨 위에 있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또 그림이 위를 향해서 우리 둘 졸라 당황하고
셋이 머쓱티비 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할수록 아찔하다.
일단 탑승 전에 배고파서 게이트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이지카드 털었는데
진짜 개ㅐㅐㅐ맛있었다.
진짜 과장 아니고 대만 여행 중에 제일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지랑 먹으면서 계속 "야 무슨 일이냐.. 왜 이렇게 맛있냐..." 이러고 있음ㅋㅋ
메뉴 이름은 모르지만...
암튼 왕맛..
탑승 줄이 진짜 오나전 길어서 빨리 타려고 줄 서있었는데
김태우 승무원이(ㅋㅋ) 중간에 서있는 우리 보고 오라더니 다른 출입문으로 1등으로 들어가게 해 줌...
아 진짜 뭐야~ 우리 좋아하는 거 대놓고 티 낸다..? 이래도 돼..?
요지랄.
근데 탑승하고 앉아보니 퍼스트-이코노미 사이 좌석이었음..
스쿠트플러스..?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고 어쨌든 돈 주고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곳.
공간이 퍼스트랑 이코노미 사이에 있고, 커튼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딱 5줄만 있어서 사람이 적어 좋고, 좌석 간 간격도 넓어서 너무 편했음.
그래서 우리 보자마자 본인이 좌석 배정해 준 거 기억하고 퍼스트 출입구로 안내한 것 같기도..
진짜.. 김태우 승무원 머임..? 왜 우리한테 말도 안 하고 좋은 자리 줌? 참나 ㅋㅋ
암튼 대만 갈 때는 비상구, 한국 올 때는 비즈니스 다음 좌석을 공짜로 타다니...
이번 여행은 진짜 내내 행운 가득이었다..♥
써니힐 펑리수 샀는데 가방 퀄리티 굿.
대만 즐거웠다ㅠㅠ
다음에 또 오께.
구름 위 전경은 나만 볼 수 잇서!
한국 도착티비...
현실부정 중.
인천공항 도착티비..
현실부정 중 22..
와중에 달이 너무 예쁘다.
내릴 때도 퍼스트 출입구를 열어서 이코노미 좌석은 승무원이 막고 플러스 좌석이 먼저 내렸다..
우리 진심 한 5번째로 내린 듯. 미친 거 아니냐며-
살짝 늦게 출발했는데 14분이나 일찍 도착했다고 방송으로 생색내더니
알림으로도 일찍 도착했다고 울림ㅋㅋ
아랏다고요..
아 가라고요-
아가라구욧><
체크인도 잘 되고, 승무원분들도 좋았고,
비행도 짧았고, 여러모로 괜찮았던 스쿠트!
악명 높아서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나는 너무 좋았따~!~!
근데.. 한국 오자마자 억까당하는 중.
내 짐은 거의 1분 만에 나왔는데,
허지 짐이 계속 안 나오는 거임ㅋㅋㅋㅋㅋ
화장실도 갔다 오고...
못 먹은 후추빵 다 먹을 때까지도 안 나와서 계속 기다리는 중.
(와중에 후추빵 존맛.. 대만냄새 냠냠긋... 요지랄)
거의 맨 처음에 내렸는데ㅋㅋ
스쿠트항공 승무원들이 다 정리하고 나올 때까지도 안 나옴 미친ㅠ_ㅠ
같이 퇴근함...
공항에서 공철 가는 에스컬레이터도 공사 중이어서
무거운 짐 끌고 엄청 걸어서 돌아가서 겨우 탔다...
근데 또 지하철도 잘못고름ㅋㅋ
타기 전에 창문으로 보고 살짝 불안했는데 일단 탔음.
웬 이상한 할저씨가 2 터미널에서부터 타고 왔는데,
신발이랑 양말을 다 벗어두고 발에 물파스를 꼼꼼히 바르고 있는 거임;
와중에 S자 고리까지 창문에 걸어서 겉옷도 걸어두고ㅋㅋㅋㅋㅋㅋㅋ
한쪽 물파스 바르고 양말 신고, 반대쪽도 똑같이 해서 신고...
손은 장갑 위에 비닐장갑까지 끼고.. 당뇨이신가ㅠㅠ
노약자석 건너편에 서있던 모녀는 그 모습 보다가 짜증 나서 칸 바꾸심ㅋㅋㅋㅋㅋ
저 할저씨 자가치료 끝나고 신발 다 신으니까 어떤 기존쎄 아저씨가 타신 거임.
노약자석 앉으려고 계속 쳐다보는데 저 이상한 할저씨가 비켜 줄 생각도 안 하고 세월아 네월아 가방 쌈ㅋㅋ
기존쎄 아저씨가 봉 잡고 서서 계속 노려보니까 자기도 계속 아이컨택 하면서 결국 비켜줌...
좀 정신이.. 이상한 분이셨나 봄.
근데 둘이 같은 곳에서 내려서 엘베도 같이 탄 게 ㄹㅇ 코미디.
그리고 한국 오자마자 억까 연속인 게 더 코미디.... 사실 안 코미디 ㅅㅂ
우린 대만 체질인가 봐.
출국 전 한옥가에서부터 총 4박 5일...
아니 4.5초ㅠㅠ
너무 행복했다.
허지랑 하는 첫 여행이었는데 잘 맞아서 너무 좋았고(맞춰준걸까나..),
계속 웃겨서 내내 행복했다ㅋㅋ 허지는 넘 웃긴 뇬.
이제 곧 취업하는데....
언제 또 이렇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오래 최선을 다해 쉬었으니
또 달려서 좋은 곳 많이 다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