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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쪽 여행] 신촌리 무인 독립서점 '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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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계획 짜다가 발견한 독립서점 '괄호'.

동네 조용한 마을에 덩그러니 있는 무인 독립서점이다!

 

헌책에 방문한 사람들이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한다니..

안 가볼 수 없잖아..

 

당장 첫날 계획에 끼워 넣고 드디어 방문했다!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서 5길 91, 초록지붕
  • 매일 00:00-24:00,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무인운영
  • 주차 O, 인스타그램에서 비밀번호 확인 후 입장


'괄호' 소개 (네이버지도 캡처)

네이버에 나오는 괄호 소개글이 좋아서 가져왔다-

 

서로의 헌책을 읽어내리는 일만으로도 만들어지는 관계가 있다니..

감동적이야.

 

 

'괄호' 외관

'괄호'는 주소에도 적혀있듯 초록지붕 건물이다.

차량으로 올 경우 바로 밑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나무 문 하단에 걸쇠가 있고 거기에 자물쇠가 걸려 있는데,

비밀번호는 괄호 인스타그램 글을 참고하면 된다!

 

내가 갔을 땐 이미 손님이 계셔서 열려있었음.

 

사진은 없지만 입구에 슬리퍼가 몇 개 놓여 있는데,

꼭 갈아신을 필요는 없는 듯..?

 

 

괄호 내부!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도 이미 봤지만..

어떻게 책을 이렇게 진열할 생각을 하셨을까.

 

정말 독특하다ㅋㅋ

 

책은 읽고 싶으면 빼서 읽고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책 읽을 수 있는 작은 좌식 공간이 있습니다~

 

 

벽 쪽에 있는 평대에는 방문한 손님들이 기증한 책 등이 있다.

 

그냥 책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게 아니라,

 

기증한 이유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던가,

인상 깊었던 페이지를 접어 놨다던가,

공감 가는 문장에 밑줄을 쳐두었다던가 등

 

기증자와 그 외 독자들의 생각과 감정이 그대로 공유되는 것 같아서

그 공간이 더 재밌게 느껴졌다!

 

정말 사장님 말씀대로,

서로의 헌책을 읽어내리는 일만으로도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ㅋㅋ

 

 

다른 방에는 책 수납장이 있는데,

거기 하단에는 또 입장료를 두고 간 손님들의 흔적까지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몽글한 마음ㅋㅋ

너무 보기 좋았다.

 

 

책장에서 눈이 간 책이 있어서 구매하려고 찍어 둔 사진ㅎㅎ

 

 

누군가 메모해 둔 것을 보고 펼친 페이지-

펼쳐보길 잘했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당장 구매해서 읽어봐야지!!

하면서 찍어놓고 이제 생각남ㅋ

 

 


원래는 잠깐이라도 앉아서 책을 조금 보고 가려고 했는데,

이미 손님이 계시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구경 살짝 하고 호다닥 나가려던 찰나ㅋㅋ

 

 

발견한 세면대....

왕센스다 진짜ㅋㅋ

 

헌책방이니만큼 새 책이 거의 없고,

그마저도 손님들의 때가 타서 손이 살짝 찝찝했는데 이런 오아시스를..

 

심지어 예뻐ㅠ

람찌보고 나가 서 있으라고 하고 사진 찍어줬다ㅋㅋㅋ

 

 

ㅋㅋㅋ 손님이 있어서 많이 찍지는 못 하고 라이브로 살짝..

 

 

나가는 길에도 한 컷-

 

람찌 옷은 아웃어타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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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경험을 했던 독립서점 '괄호'!

 

사실 책을 자주 읽지도 않고, 책도 새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헌책방에 와서 같은 책에 달린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보니

 

마음이 몽글해지면서..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ㅋㅋ

다녀와서 한 번도 안 읽긴 했지만....ㅎ

 

 

아무튼 나도 이런 느낌인데~~

책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필수 코스가 아닐까ㅋㅋ

 

나도 기회 되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다!

해가 막 뜨려고 하는 서늘한 아침에 방문하면 정말 좋을 듯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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