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이틀 차에 방문한 '카이스 샌드위치샵'!
인스타그램 뒤지다가 발견한 곳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가길래 나도 궁금해서 한 번 도전ㅎㅎ. 다들 막 주말에는 새벽부터 가서 줄 서서 먹는다는데.. 비주얼도 장난 아니라 놓칠 수 없어서 월요일 아침 일정으로 끼워 넣었다ㅋㅋ. 월요일이니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일단 외관부터 너무 예쁘고요~! 이 길목에 예쁜 가게들이 되게 많던데 유명한 길인가..? 월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길이 휑해서 장사가 되나 싶었다ㅋㅋ. 핫할 때도 와보고 싶다~.
브런치 가게라 그런지 일찍 오픈하고 일찍 닫으신다! 라스트 오더가 저녁 5시이니 참고하세유~. 저 49는 뭘까..? 주소가 '봉산문화길 49'이던데 그 49일까?ㅋㅋ 그리고 저 파란색의 오픈 팻말(?)은 다른 가게들도 몇몇 쓰던데 공구한 걸까? 호기심 많은 하찌~!
가게 앞에 붙여져 있던 메뉴판! 종류가 많은 편인 듯?!
웨이팅이 엄청 길다길래 매장이 협소한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광야임 그냥ㅋㅋㅋ. 엄청 넓고 테이블도 짱 많았다! 이때 계획했던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웨이팅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월요일 10시 도착 기준 두 테이블 있었다ㅎㅎ. 역시 여행은 평일에....
두 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색장은 셀프존... 와인병과 컵이 있길래 뭐지 했는데 물이었음..ㅋㅋㅋㅋ. 긴가민가만 하다가 안 먹었는데 저거 물 맞으니 가져가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 구석에 작은 문은 화장실인 줄 알았는데 스태프 방이었다ㅠㅠ. 화장실은 외부에 있으니 참고하시와요.
주방은 반 오픈식(?)이어서 제조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그래도 꽤 분주하게 쉬지 않고 뭘 하신다.. 혼자이신 것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음. 벽면에 카이스에 대한 내용인지 영어로 뭐가 길게 적혀 있는데 진심 뭔 말인지 1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해석 좀ㅠㅠㅠㅠ 카이스 샌드위치 샵이 생겨난 일화인가? 진짜 궁금하다. 먹으면서 계속 해석하려 하다가 대가리 깨질 뻔.. 저걸 다 번역기 돌릴 순 없잖아ㅠㅠㅠㅠ. 누가 좀 알려조!
자리 잡고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오늘의 샌드위치'와 '계절 수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 오늘의 샌드위치는 매일 다른 것 같고 계절 수프는 계절마다 다른 거인지 모르겠네.. 뭐 다르니까 설명해 주시는 거겠지! 이 날 무슨 재료인지는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남ㅠ.ㅠ 왜냐면 둘 다 안 먹었거든..ㅎㅎ...
메뉴를 정하면 주문서에 연필로 직접 수량 체크하고 카운터에 가져가서 선결제하면 된다! 사실 이 주문서 보고 와보고 싶었음ㅎㅎ. 솔직히 예쁘잖아..?ㅋㅎ. 하찌는 크림스튜와 프렌치토스트, 아아 2잔 픽! 생각해보니 가게 이름이 샌드위치 샵인데 샌드위치를 안 먹었네.. 뭥미ㅋㅋ.
쟈란... 프렌치토스트 먼저 나옴. 비주얼 미침.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었는데 반응도 핫했던..! 진짜 보기만 해도 군침각 아니냐고요ㅠㅠ. 프렌치토스트에 부리타 치즈와 프로슈토 같이 주고, 메이플 시럽이 잔뜩 뿌려져 있다ㅠㅠ. 맛없없 아인교?
이렇게 토스트를 잘라 나머지를 올려서 한입에 먹으면 끝! 부리타 치즈, 프로슈토 다 많이 있어서 아낌없이 먹은 듯ㅠㅠㅠㅠ. 진짜 치즈 양 실화냐ㅋㅋㅋㅋ. 하 존맛탱.. 프로슈토는 하몽이랑 같은 거인 줄 알았는데 하몽은 스페인, 프로슈토는 이탈리아 햄이라더라? 오우 너무 똑같아 비교 우째 하노..? 근데 약간 하몽이 더 짭짤한 느낌이긴 함! 잘 모름~^^.
부리타 치즈나 프로슈토 둘 다 생각보다 슴슴해서 나중에는 좀 물렸다ㅠㅠ. 메이플 시럽도 엄청 많이 뿌려주셔서 아메리카노 졸라 필수임ㅋㅋ. 단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다음으로 크림 스튜! 세 종류의 버섯과 닭다리살, 치즈가 들어간 스튜입니다~. 같이 나온 빵도 곁들여 먹는 건데 이 빵은 요청하면 리필도 가능함! 일단 존맛탱이고요, 나 같은 버섯 쳐돌이는 진짜 환장하고 먹을 음식입니다.... 진짜 너무 맛있어! 버섯이 어떤 종류가 들어가 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나는 버섯 다 좋아해서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ㅠㅠ. 특히 버섯 양이 말도 마 진짜 개 많았음ㅋㅋ. 버섯국이라고 해도 될 만큼 양이 많았다.. 닭다리살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다 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거진 마지막에 한꺼번에 먹은 듯ㅋㅋ. 드실 분은 잘 저어서 드세요~.
빵도 찍어먹으니까 오지게 맛있음ㅠㅠ. 하 또 먹고 싶다..^^. 뜨거울 때 호로로로록 먹어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천천히 빨리 드세요ㅋㅋㅋ. 그리고 치즈가 들어가다 보니 나중 가니까 확실히 느끼해져서 좀 먹기 힘들었다ㅠㅠ. 우리가 느끼한 것만 시켜가지고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은데 나중에 꼭 다시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을 테야ㅠㅠㅠㅠ. 빵도 리필 못했어ㅠㅠ 계속 생각나ㅠㅠㅠㅠ.
전체 샷~. 커피는 약간 산미 있는 편! 내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느끼할 때 한입씩 먹어주면 쑥 내려가는 기분ㅋㅋ. 그리고 커피만 시켜 먹어도 된답니다~! 하.. 츄베릅.... 배고픈데요?
솔직히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니 납득이 갔음ㅋㅋ. 재료 진짜 아낌없는 것 같고 고퀄인 게 느껴진다ㅠㅠ. 이제껏 먹었던 브런치는 짭(?)이라고 생각할 만큼?ㅋㅋㅋ. 아쉬운 건 우리가 메뉴 선정을 잘못해서 나중에 너무 느끼해 가지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못 먹었다는 것..ㅠㅠ. 샌드위치 너무 궁금해.. 바보인가 샌드위치 샵에서 왜 다른 걸... 하여튼 두 명이서 간다면 꼭 어우러지는걸로다가 픽해서 드세요~? 맛 좋고, 분위기 좋고, 직원분들 왕왕 친절하고 짱 좋았던 카이스 샌드위치 샵이었습니다~! 또 갈구야! 가게 앞 인증샷으로 마무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is_sandwichshop
위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35317791?c=14315297.2094917,4281687.5334050,17,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네이버 지도
중구 봉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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