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가평 여행 레스고~.
여행 컨셉이 황정민 바이브여서 구수한 펜션을 찾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바로 예약했지!
바로 가평 '마루산 독채펜션'!!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지금 보니까 사이트가 더 싸네..^^.... 사이트 있는지 몰랐지... 후.... 가실 분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세요ㅠㅠ.
마루산 독채펜션 홈페이지
http://marusanps.co.kr/
외관인데 전체적으로 건물이 붙어있는 것 같음. 현관 앞 테라스도 하나로 연결되어서 다른 호수로도 그냥 바로 갈 수 있음.. 프라이빗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ㅎ... 방이 꽤 많았는데 우리는 102호(복층) 선택! 102호만 복층인 것 같다~. 근데 이 날 날씨 죽여주네.. 찌든 상태로 퇴실하면서 찍은 외관. 주차장은 펜션 옆 쪽에 크게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욧!
1층 내부입니다~. 뜬금없이 침대 있어서 놀랐음ㅋㅋ. 소파 대용인가..? 저 채광 들어오는 곳이 현관임. 꽤 넓었고 약간 교회 수련회 숙소 st ㅋㅋ. 하나하나 소개하고 솔직 리뷰해보도록 하지요. (체크아웃 직전에 부랴부랴 찍은 거라 더러워도 양해 부탁..요... 특히 2층...ㅎㅎ...)
현관 기준 왼편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부엌ㅋㅋ. 2명까지 들어가기 적당한 너비? 3명은 좀 복잡해요. 식기는 여러 가지 종류가 많았음~. 술잔도 엄청 많았던 것 같은데.. 일단 소주/맥주 각 4개 이상임.
부엌은 사실 좀 많이 불편했는데 일단 싱크대가 굉장히 좁아서 여러개를 뭘 못 함ㅠㅠ. 그리고 인덕션이 위아래 배치인데 벽이랑 너무 붙어서 한 번에 2가지 조리하기가 힘들다..? 냄비나 프라이팬이 워낙 넓으니.. 냄비 받침도 없어서 야외 테라스 나무 테이블에 못 둠(지금 생각해보니 놓아도 되나? 싶기도 하네..ㅋ).. 급한 대로 박스 있는 거 찢어서 올려놓았다! 기본 양념장(소금, 설탕..) 같은 것도 없으니 챙기시길 바랍니다~.
부엌 앞에는 4인용 식탁이 있음. 유리덮개라서 뜨거운 냄비 쌉가능~. 두루마리 휴지도 4개나 있어서 괜히 여유롭고(?) 좋았다ㅋㅋ. 저 물은 우리가 사간 거~.
오른쪽에는 1인용 침대랑 냉장고가 있다리. 냉장고가 은근 커서 웬만하면 공간 안 부족할 듯. 저 1인용 침대는 진짜 왜 있는지는 모르겠음. 있으면 좋지 뭐~. 거실에서 춤추다가 힘들면 누웠음ㅋㅋ.
현관 정면에 보이는 화장실! 변기시트 완전 할머니 집 바이브ㅋㅋ. 저 시트 별로 안 좋아하는데..ㅎ... 그리고 변기 자체가 작은 편이라 좀 불편했다ㅠㅠ. 내 엉덩이가 커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ㅋ... 치약/샴푸/바디워시/비누 있고, 4명 숙박 기준 수건도 6~8개 정도 있었음. 비품들은 넉넉히 두는 편인 것 같다. 완전 좋음!!
아쉬운 점은 일단 저 시트가 싫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수구 냄새인지 여튼 찝찝한 냄새가 안 빠지고 계속 났음ㅠㅠ. 그리고 수도꼭지랑 샤워기 전환하는 게 돌리는 형식인데 그게 뻑뻑해서 잘 안 돌아감ㅋㅋ. 죠낸 힘줘서 돌려야 됨.. 하지만 나름 깔끔하고 따뜻한 물도 엄청 잘 나왔으니 ㄱㅊ~.
2층으로 올라가기 전 개 뜬금포로 문이 있길래 봤더니 뒤 운동장(?)으로 나가는 문이었음! 저기로 나가면 분리수거장과 연회장이 있고, 큰 잔디(?) 운동장이 있는데 거기에 물 얼려서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놓으셨다ㅠㅠ.
바로 여기! 나무 판자에 앉아서 송곳(?)으로 움직이는 썰매~. 작지만 너무 재밌었음ㅋㅋ. 나 요런 거 또 좋아하쟈나.. 친구들끼리 시합하고 재밌게 놀았음ㅋㅋ. 그러고 보니 수영장 있다고 했는데 여기가 수영장인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이용되는 곳인가 보다. 더 옆 쪽에는 아이들 전용 방방이랑 놀이터 같은 게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을 것 같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좁고 높은 편! 좀 무서웠음ㅋㅋ. 특히 저녁에 불 꺼놓고 내려갈 때 조심하세유.
짜잔!! 여기가 바로 2층 침실입니다~. 우리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ㅋㅋ. 오순도순 모여 자려고><! 진짜 이불 저딴식으로 놓고 찍어서 죄송합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했ㅠㅠ.
퀸 베드 2개가 붙어있고, 싱글이 또 따로 있다! 이불은 그 호텔 가면 바스락거리고 무거운 이불 있죠?! 그런 재질입니다잉. 침대는 사실 보이는 것처럼 엄청 푹신하거나 그러진 않음ㅋㅋ. 약간 꺼진 부분도 있고 딱딱한 느낌? 그래도 여럿이 같이 누워서 밤새 수다 떨다 자기 딱 좋은 침대.. 가족끼리 가기도 좋을 것 같고 너무 마음에 들어용~. 천장에는 창이 있어서 채광 맛집ㅋㅋ. 아침에 자동으로 눈 떠지긴 하지만 예쁘면 됨~.
그러고 보니 저 창문 블라인드를 안 쳐봤네.. 뷰가 어떨까.. 궁금한데..? 아....
계단 옆에 붙어있는 TV!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ㅋㅋㅋ. 뭐 볼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약간 침대에 비해 너무 작아 보이는 느낌?ㅋㅋ 구석에 있는 사람 우째 보노...
천정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아늑ㅠㅠ. 채광이 진짜 예쁘다. 비 오는 날 저녁에 빗소리 들으면서 자는 것도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아ㅋㅋ.
테라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걸로 마무리 할게욥. 테라스에 총 두 테이블이 있는데 하나는 숯불 있는 테이블이고, 하나는 그냥 일반 테이블! 우리는 고기 먹을 거라서 불 있는 데로~.
바베큐 이용 시 2만 원 추가해야 하고, 겨울이라 너무 추운 사람은 연회장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먹어도 된다! 거기는 숯불이 아니고 불판+버너만(2만 원)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이용하는 곳이라 시끄러운 거 싫으신 분은 그냥 개별 테라스나 실내에서 먹는 거 추천!
펜션 앞에는 작게 모닥불을 피워 두시던데 매번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손님들이 앉아서 캠프파이어식으로 노는 것 같기도 하다ㅋㅋ. 보기 좋았음.
이제 리뷰는 다 끝났지만 찐으로 아쉬웠던 게 있어서 마지막에 남기고 갑니다리. 어느 부분에서 말해야 할지 몰라서ㅎㅎ.. 뭐냐면 이 펜션은 현관문 잠금장치가 일반 방문고리로 되어 있다는 것.... 도어록이나 쇠고리가 아니라 진짜 방문처럼 길쭉한 문고리 알죠?
이런 식인데 저렇게 쇠(?)가 아니고 나무로 된 손잡이.. 불안해서 혹시나 하고 안에서 잠근 후 밖에서 열어봤더니 열림..ㅋㅋ 하.. 걸쇠도 없어서 진짜 너무 무서웠다ㅠㅠ.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는데 깜빡하셨는지 안 오시길래 그냥 잠근 채로 놔뒀더니 옆 방 남자분들이 취해가지고는 방을 헷갈려서 갑자기 확 열고 들어옴.. 진짜 너무 깜짝 놀라서 바로 사장님 불렀음ㅠㅠㅠㅠㅠ. 드릴로 뭘 하시는데 계속 안 돼서 사과하시면서 자주 살펴보겠다고 하시고 가셨다가, 불안하셨는지 다시 오셔서 결국 고쳐짐.. 뒤 운동장으로 나가는 뒷문도 방문고리처럼 동그란 문고리 알죠? 똑딱거리면서 잠그는.. 예 그런 문고리입니다... 요즘 시대에 도어록도 안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디지털로 바꾸심이.... 이 부분 빼면 괜찮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컸음ㅋㅋ. 이상 안전 과민증의 TMI였음.
아쉬운 내용으로 마무리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따지면 나름 만족했던 숙소! 특히 가족끼리 여럿이서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용ㅎㅎ. 사장님이 펜션 바로 옆에 돈까스+우동집?도 같이 하셔서 아침이나 저녁에 거기서 식사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음ㅋㅋ. 짧은 1박이었지만 재밌게 잘 놀다가 갑니다><!!
* 직접 구매하여 이용한 것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위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000313?c=14194274.4217328,4558358.1765673,15,0,0,0,dh&placePath=%3Fentry=p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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