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애정 하는 낙지전골 맛집 '빨간거 짱구네'를 소개합니다^^. 지점이 여러 개 있는데 본점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다~! 영종도 갈 때마다 들리는.. 낙지 최애 맛집ㅠㅠ. 갑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음~ 건물 자체에 가게 이름을 박아둔 거 보니까 건물 전체가 사장님 댁인 듯. 부러워^^.. 가게 이름은 왜 짱구네일까 궁금했는데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아드님 별명이 짱구라고 했던 걸 본 것 같음. 가게 내외부에 아드님 어렸을 적 태권도복 입고 찍은 사진이 도배되어 있는 걸 보면 그런 것 같기도ㅋㅋ 자식사랑 보기 좋으다~!
TMI TIME - 2019년 12월에 처음 방문했는데, 그때도 본점으로 검색하고 방문했음. 근데 네이버 지도 설명 란에 보니까 2020년 11월에 여기로 이전했다네...? 19년도에도 여기서 먹었는데.. 그때도 본점이라 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노ㅋㅋ 아시는 분은 좀 알랴주세엽ㅎㅎㅎㅎ
내부 찍을라고 광각으로 노오력 중ㅋㅋ 내부는 엄~청 큰 편은 아닌데 테이블을 간격 없이 다 이어 붙여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 수용이 가능한 것 같다! 고깃집 긴 테이블처럼 옆 테이블과 붙어서 먹어야 함ㅋㅋ 그래도 덕분에(?) 웨이팅 한 적은 없다ㅎㅎㅎ. 위 사진은 연말(12/31)에 찍은 것!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날~!
메뉴는 빨간거(낙지전골), 하얀거(연포탕), 산낙지로 간단한 편이다. 남자 사장님이 선장님이신데 직접 잡으신 낙지를 아내분이 요리해서 판매하는 거라고 함~ 시작은 이렇게 했지만 지금도 그렇게 하시는지는 모르겠네..? 남자 사장님 항상 홀 보시던데.... 지금은 거래처를 구하신 거겠지..? 궁금스 (남 이야기 젤 재밌음ㅋ)
둘이서 빨간거 2인분 주문~ 1인분이 낙지 1마리임! 꼭 인원수대로 시켜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바로 그저께 또 다녀왔는데 4명이서 3인분 시켜 먹음. 그래도 두 명이서 가면 2인은 하는 게 예의(?)겠지..? 아닌가ㅎㅋ~.
밑반찬으로는 김치, 동치미, 바지락국을 주심. 바지락국은 인당 하나씩~! 김치는 솔직히 노맛이고, 동치미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음ㅠㅠ. 그리고 바지락국 존맛... 진짜 맛있다ㅋㅋ. 엄마랑 이모도 인정한 바지락 국.. 바지락도 엄청 많이 들어있음.
짜란~ 이것이 '빨간거'!! 침 고인다..^^ 기본으로 돼지고기 사리가 들어 있고 부추, 버섯, 마늘, 양파 등등 내가 환장하는 야채들도 잔~뜩 들어있다ㅜㅜ. 국에 들어간 고기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돼지고기는 진짜 맛있음.. 무조건 다 먹고 옴ㅋㅋ.
끓는 중........... 하 빨간 음식 끊어야 하는데 자극적인 게 최고야. 짜릿해.. 보글보글 잘 끓으면 그때 낙지를 넣어주신다! 먹기 직전까지 다 해주시니 그냥 가만히 기다리면 돼용ㅎㅎ.
주방 앞에 있는 수조에서 바로 잡아다, 앞에 개수대에서 물로 빨아 오신다... 완전 짱...
이렇게 바로 잡아서..ㅋㅋㅋㅋㅋ 아으 하찌는 무서워서 못 잡아!
낙지 투하.... 진짜 이걸 보고 있으면 솔직히 미안해진다.. 이중적인 것 같아도 어쩔 수 없어ㅠㅠ 못 나오게 꾹 누르시는데 몸부림치는 게 너무 아파 보여.. 진짜 인간이 제일 무섭다..~ 잔인하면서도 한 입 맛보면 다 잊고..ㅋㅋ 그래 내가 제일 잔인하다! 이 영상과 맨 마지막 사진은 엊그제 다녀와서 찍은 건데(5/1) 지금 철인지 뭔지 낙지가 엄청 크다.. 먹고싶은 사람은 지금 당장 가!
먹기 좋게 잘라주시면 낙지부터 먹으면 됨! 머리는 좀 더 익으면 나중에 오셔서 손질해 주시고, 내장도 뺄지 말지 물어보신다~ 몸통부터 먹다가 돼지고기도 좀 더 익혀서 야무지게 먹으면 됨. 솔직히 밥 너무 땡기는데 칼국수 사리에 볶음밥까지 먹어야 돼서 공깃밥은 잘 안 시킨다ㅜㅜ 여럿이서 가게 되면 밥 한 공기로 나눠 드시고, 둘이 가면 웬만하면 공깃밥은 먹지 마세요ㅠㅠ 볶음밥 2인분 먹어야지요!
도른 비주얼.. 너무 맛있게 생겼다! 안에 들어있는 재료 하나하나가 다 진국임ㅋㅋ. 낙지 완전 오동통에 쫄깃하면서 부드러움ㅠㅠ. 돼지고기도 진짜 맛있고, 안에 들어있는 양파와 마늘도 미친 맛ㅠㅠㅠㅠ 그냥 다 맛있어ㅋㅋㅋㅋ.
양념은 약간 떡볶이 국물 맛? 칼칼한 듯하면서 달달한 게 더 큰 느낌! 좀 덜 달고 더 매콤하면 더더 맛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지금 맛도 너무 좋다ㅜㅜ. 계속 남자친구랑만 먹다가 그저께 엄마랑 이모 처음 데리고 갔는데, 어른들 입에는 너무 달아서 또 올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떡볶이 먹는 것 같다고, 좀 더 매콤하고 칼칼했으면 좋겠다고 하심... 동생이랑 나는 졸라 맛있게 먹고ㅋㅋㅋㅋㅋ. 근데 그 얘기 듣고 주변 둘러보니까 진짜 다 젊은 사람이더라....???ㅋㅋㅋㅋㅋㅋ 술 드시는 어른 분들은 연포탕 많이 드실 듯.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칼국수 사리 주문!!!! 볶음밥 할 양념 따로 덜어놓고 남은 양념에 사리 넣어주시는데, 면만 딸랑 들어가는 게 아니고 대접에 무슨 리얼 칼국수처럼 되어있는 걸 쏟아부으심. 그게 대체 뭔지 정말 궁금하다ㅋㅋ. 위에 사진 보면 국물 많은 거 보이죠? 면과 같이 넣은 국물인데 뭘까나~! 짱 궁금!
칼국수는 그냥 끓이다가 익었을 때 알아서 먹으면 됨! 칼국수도 개 맛있다ㅜㅜ. 들기름이 들어가는지 들깨 칼국수처럼 엄청 고소하다.. 칼사리 나올 때 주방에서 뭐하는지 힐끔 봤더니 기름 같은 걸 두르시던데 들기름이겠지? 진짜 고소하고 맛있음. 칼국수 환장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맛있음ㅋㅋㅋ. 칼사리도 진짜 2개는 넣고 싶은데 볶음밥을 위해.. 참는다.
칼국수도 어느 정도 먹으면 흐름 안 끊기게 볶음밥 주문! 우리는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은 2인분 국룰이고여..ㅋ 볶음밥은 또 원래 먹었던 전골 양념으로 하기 때문에 칼국수 먹다가 남은 국물은 따로 덜어주시고, 아까 칼국수 만들 때 빼놓은 양념을 넣어서 볶아주신다~!
볶음밥도 칼사리처럼 부추랑 버섯인지 뭐가 잔뜩 들어있음. 밥이랑 같이 볶볶!! 맛있게 잘 볶아주신다~.
많이 눌어붙으라고 밥 활짝 펴기(?).. 쭈꾸미집 알바생 출신으로서 볶음밥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와 근데 그게 벌써 6년 전이네..ㅋ..... 여하튼 K-볶음밥은 뭐 말해 뭐해~! 존맛이지 뭐ㅠㅠㅠㅠㅠ 진짜 맛있다. 떡볶이 국물에 볶은 느낌?ㅋㅋ 전골 양념이 내 스타일이라 볶음밥도 완전 맛있게 잘 먹음. 엄마랑 이모도 맛있게 먹었당. 센 불은 금방 타기만 해서, 약불에 오래 쬐는 걸 추천드립니다~ 적당히 바삭한 게 존맛임ㅠㅠ 볶음밥은 진리다! 배 터져 죽을 것 같아도 머릿수대로 시켜라!
하찌가 애정 하는 낙지전골 맛집 '빨간거 짱구네'였습니다^^. 매년 연말에 영종도에서 일몰 보고 저녁 먹으러 짱구네 가는 게 우리 커플의 암묵적인 연례행사임ㅋㅋ 그 정도로 진짜 맛있습니다... 다만 좀 달짝지근한 편이라 어른 분들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요!
그리고 지금은 낙지 철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5/1 방문 기준, 낙지가 평소보다 훨씬 크고 두꺼워서 더 맛있었다... 철일 때 커야 하는 거 아냐..? 철이면 얇아지나..?ㅋㅋㅋㅋ 아니 어쨌든 그 정도로 낙지가 컸음. 아래 사진이 그저께 찍은 사진이니 참고하세용. 지금 가면 오동통하고 쫄깃한 낙지 먹을 수 있습니다! 비싼 것 같아도 나름 가성비 좋은 짱구네 모두 달려가세요ㅠㅠ. 인터넷 주문도 되는 것 같으니 영종도 너무 멀다 하시는 분은 사이트 참고 참고!
그저께 낙지 상태... 죤내 뚱뚱하져?ㅋㅋ
빨간거 짱구네 홈페이지
http://빨간거짱구네.com/
빨간거 짱구네 하얀거
영종도 짱구네 산 낙지요리
xn--s39a1h5z22ibzukkq.com
위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440197883?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placeSearchOption=entry=pll%26fromNxList=true&c=14081384.7026975,4508381.4734719,15,0,0,0,dh
네이버 지도
빨간거짱구네 본점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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