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보고 반해서 여기는 무조건 가야지 하며 끼워 넣었던 '아눅 사월'!
대구 2박 3일 계획을 다 중구로만 짰는데 이 카페 하나 가려고 수성구까지 간.. 도보로만 다니다가 이 카페 하나만을 위해 지하철을 탔던..!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때 조금 지쳐서 여기가 브런치 맛집인 걸 깜빡하고 커피만 먹고 왔다는 것.... 그러니 브런치 후기가 궁금했던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젤 아쉽습니다.... 나는 바보야ㅠㅠㅠㅠㅠ. J에게 이런 틀어진 계획은 너무너무 찝찝한 것이야!!!!!!!!!!!!!!!!!!! 아우 가고 싶어 아우 아우.. 가야 돼 다시 가야 돼..
수성구 매호동에 위치한 '아눅 사월'. 동대구역에 '아눅'이라는 카페에서 세 군데 직영을 냈는데 그중 한 곳이다! 다른 지점은 '아눅 앞산', '아눅 베이커스'인데 앞산점이 뷰도 좋고 그래서인지 인기가 월등히 많음..!
사월점은 사월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리고, 생각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있었다. 되게 카페가 없을 것 같은 길에 뜬금없이 있는 느낌? 그리고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이었는데도 동네가 엄청 조용해서 놀랐음ㅋㅋ. 바로 뒤가 논밭(?)이기도 하고, 약간 시골 느낌이었다ㅎㅎㅎ.
길가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아눅 사월 카페! 마당이 되게 넓어서 주차가 꽤 여러 대 가능할 것 같음. 건물도 큼직~.
문을 보고 이거 어떻게 여나 했는데 그냥 앞으로 밀면 됨. 그럼 문이 전체가 다 돌아간다ㅋㅋ. 특이한 문.
출입문을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나오고, 1층은 유리문으로 공간을 분리해 놓았다. 2층 먼저 가서 자리 잡고 주문하러 다시 1층으로!
베이커리류도 엄청 많다... 심지어 남은 것도 얼마 없었음. 월요일이라 조금 만든 건가? 그래도 월요일 치고 내가 들어갔을 때 손님이 많기는 했다!
하찌는 '따뜻한 라떼'와 시그니처 같은 '크림 코르타도' 픽! 저 옆에 브런치 메뉴 있는데 대체 왜 못 봤지? 요거트 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나는 진짜 바보야..... 대구 언제 또 가냐고!! 으악!!!!
여하튼... 기다리면서 1층 구경하기..
유리문 바깥 인테리어! 상인지 인증서인지 액자가 붙어있고, 선반에 있는 저 봉지들은 견과류인가..?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다ㅎㅎ.
셀프바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토스트기를 배치해 놨다.. 따뜻하고 바삭하게 데워 먹으라는 건가? 사용 방법까지 다 적혀 있어서 쉽게 해 먹을 수 있을 듯! 1, 2층 둘 다 있었다. 페스츄리 돌려 먹으면 캐맛있겠다...ㅠㅠ. 궁금스.
2층 벽면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2층은 사람이 많아서 매장 사진을 못 찍었음ㅠㅠ. 테라스도 있는데 날파리가 좀 있길래 그냥 안에 앉았다. 테라스는 그냥 차도 뷰고, 창가 자리는 논밭 뷰.. 생각보다 뭐가 없었다ㅋㅋ. 약간 기대하고 가서 더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테이블도 외관에 비해 생각보다 적은 편인 것 같음.
커피 나왔습니다~. 진동벨 울리면 받아오면 됨.
카페 라떼! 따뜻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근데 이 날 아침에 브런치를 너무 느끼하게 먹기도 했고, 좀 피곤했어서 엄청 맛있게 먹진 못했던 것 같음ㅠㅠ.
이것은 아이스만 가능한데 내 입맛에는 너어어어무 달았다ㅠㅠ. 남자친구도 너무 달다고 다 못 먹고 나온 듯? 일단 우리 컨디션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엄청 맛있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음.
이번 포스팅은 진짜 후지지만 브런치가 유명한 카페에서 커피만 먹고 나온 바보라 더 할 말이 없어요ㅠㅠㅠ. 흐윽.. 브런치랑 같이 먹었으면 맛있게 먹었을 텐데! 여하튼 솔직히 커피는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닌 듯한 느낌스~. 평범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컨디션이 문제인 듯해요...ㅠㅠ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요거트 볼을 먹고 말겠어. 근처 사시는 분이 아니라면 꼭 브런치 주문해 드세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nook_sawol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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