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속초 여행 때 새벽같이 출발해서 가평 휴게소에서 아침을 대충 때우자
하다가 알게 된 '가평맛남샌드'!!
심지어 가는 길에 휴게소 맛집 검색하다가 알게 됨ㅋㅋ
제주 마음샌드도 처음 알았네... 자존심 상하는데..
아무튼 TMI 그만하고 바로 시작합니도~
- 경기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540번길 51 가평(춘천방향)휴게소 1층 파리바게트
- 매일 7:00-22:00
- 맛남샌드 나오는 시간 [ 7:55 / 9:55 / 11:55 / 13:55 ]
- 10개 14,000원 / 15개 21,000원
- 예약 X, 키오스크 구매 X, 인당 2박스 제한
- 위치: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544269183?c=14197511.9041869,4537402.5029898,15,0,0,0,dh
휴게소에는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파리바게트에 줄이 없길래 일단 화장실 먼저 다녀왔음.
다녀와서 천천히 나오는데 갑자기 줄이 생긴 거임ㅋㅋ 아나 아찔했다...
알고 보니 나오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었던 것ㅠㅠ
하루에 4번 나오고, 한번 나올 때 80박스 나온다 했나..?
왜 그렇게 조금 만드는데요..!!!!! 헤헤
여하튼 7시 55분에 나온다길래 대기줄에 합류해서 기다렸다~
아 다들 알겠지만 맛남샌드는 예약이나 키오스크 구매가 안 되고,
무조건 현장 대기 후 구매 가능하다!!
이 외 다른 베이커리나 음료는 무조건 키오스크로 해야 함.
그래서 맛남샌드 사고 나오는 길에 키오스크로 커피 다시 주문했음ㅋㅋ
이거는 사고 나오는 길에 8시에 찍은 건데 줄 보소..
다음 나오는 시간은 9시 55분인데ㅠㅠ 다들 끝까지 기다렸으려나...
초점 뭔데요ㅋㅋ
워낙 인기가 많아서 구매 수량이 정해져 있음~ 1인당 2박스만!
한 박스에 10개입, 15개입 두 종류가 있는데
보통 10개입이 먼저 빠지는 것 같음.
대기 라인 쪽에서 맛남샌드가 만들어지는 주방이 보임.
각자 역할 분담이 돼서 기계처럼 척척 하신다ㅋㅋ
쌓여있는 쿠키가 보이시나요~
그나저나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굉장히 민망하실 것 같음...
오픈 주방인 건 둘째치고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심심하니까 엄청 빤히 쳐다본다고ㅋㅋㅋㅋㅋㅋㅋ 나 포함..
저 동그란 반죽을 와플팬 같은 곳에 구워서 버터 쿠키를 만들어 낸다!
다 되면 앞뒤 짝 맞추고 한 김 식혀두는 것 같음.
사실 뭐 하는지 모름.. 겉에 문양을 찍는 건가? 어쨌든 바로 내용물을 넣지는 않더라고?
물음표 살인마 맞아요ㅜ
이게 내용물 넣기 전인 과자만 있는 거...ㅋㅋㅋㅋㅋ
짱 많다!
쿠키를 만들어 내면 이제 그 안에 차례로 내용물을 넣는다~
짭조름한 솔티드 캐러멜을 먼저 넣으심!
그리고 그 위에 가평 잣을 올리고~ 또 위에 버터크림을 얹어서 합치면 완성!
진짜 칼로리 폭탄이겠죠ㅎ
이게 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공장으로 뽑아도 될 것 같은ㅠㅠ
소비자 입장에선 뭐 수작업이 좋긴 하지만 너무 힘드실 것 같다....
맛남샌드뿐만 아니라 빵도 만드시니까..!! 뭐 어쨌든ㅋㅋ
7시 55분이 되어서 점점 한 팀씩 빠졌음.
맛남샌드만 구매하는 줄이다 보니 금방금방 빠진다.
가평 휴게소 파리바게트의 다른 베이커리들인데 이 빵들도 장난 없다....
특히 저 핫도그 보이시나요? 보이려나..... 저거 먹을까 말까 2천 번 고민함ㄹㅇ ㅋㅋ
결국 그냥.. 참고 안 샀는데 아직도 후회 중입니다^^ 다음에 가면 조져줄겡?
람찌와 10개입 하나씩 구매하고, 여행 후 집 와서 먹어 보았지!
구매하고 2일 후에 먹은 거임ㅎㅎ.....
바보같이 크림이 있는 걸 깜빡하고 그냥 차에 두고 돌아다녀서..ㅋㅋㅋ
다 녹아가지고 쿠키 사진이 좀 별론데 그래도 봐주시면 감삼다^^ㅎㅎㅎ
나처럼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구매 직후 드시고, 안 되면 냉장보관 ㄱㄱ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맛남샌드~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포장도 다 수작업으로 하는 거다 보니 한정 판매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함.
계속 판매할 거라면 공장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ㅠㅠ
당연히 다 생각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는 거겠지 뭐ㅋㅋ 오지랖 좀 그만 부리자...!
박스 옆면에 써진 멘트ㅜ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멋있지 않나요.... 떠남과 만남의 길 위에 섰대.
모야 소설이야 모야...
드디어 마주한 맛남샌드! 10개입에 14,000원이다~
개당 1400원 꼴인데 솔직히 싼 편은 아니쥬?
겉에 그려진 문양은 잣나무라고 한다. 예뻐요 예뻐.
사실 유명하다고 해서 산 거지, 이게 뭔지 따로 알아본 게 아니어서
까맣게 잊고 햇빛 왕창 들어오는 차에다 보관해 놓음ㅎㅎ
아니나 다를까 안에 있는 캐러멜과 크림이 녹아서 샜다ㅋㅋ
다행히 포장지를 뚫진 않았음!
증발해버린 크림입니다~ㅋㅋ
반 갈라서 단면을 찍고 싶었지만 이미 증발해버린 후라 찍을 게 없어서 그냥 포기함.
제일 중요한 맛은!!!!
개 존 맛
나 왜 이거 이제 알았냐며ㅋ~
버터링 과자처럼 약간 퍽퍽? 꾸덕? 한 식감이라 완전 내 스타일..
그리고 안에 캐러멜이 적당히 짭조름하니 진짜 맛있었다ㅠㅠ
왜 사자마자 바로 안 먹은 거야 너는.. 하
크림은 증발해서 뭐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알 거 없고ㅋㅋㅋ
저렇게 다 녹고 말라비틀어져도 맛있다 이거예요ㅠㅠ 진짜 맛있음...
앞으로 강원도 갈 때마다 가평휴게소 갈 듯요ㅋㅋ 존맛.
원래 5개입도 있었다는데 다시 생겼으면 좋겠음ㅠㅠ
맛남샌드가 뭔지 몰라서 기대를 안 해 그런가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생긴 거에 비해(ㅋㅋ) 좀 높은 편이라 고민은 되시겠지마는
딱 한 번이라도 드셔 보세요.. 존맛! 선물용으로 완전 안성맞춤!!
웬만하면 구매 직후에 바로 먹고, 그게 안 된다면 냉장 보관 추천합니다~
안 그럼 나처럼 안에 내용물이 다 녹아 버림 ㅠㅠ 하지만 그것도 맛있다는 점~
그럼 모두 맛남샌드 하세요~ 제주 마음샌드도 먹어보고 싶다! 쿄쿄
* 직접 구매하여 이용한 것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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